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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에노스 아이레스 - 중남미 스토리텔링
공혜경  2015-09-10 오전 9:55:05

 

'남미의 파리’라고 불리는 음악과 예술의 도시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 ‘아르헨티나’ 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이 무수히 많다. 정열의 탱고, 축구, 에바페론의 얼굴을 떠올리게 된다.

아르헨티나는 1810년 스페인으로부터 독립된 나라로 인구가 약 4000만명 정도다. 전체인구의 90% 이상이 유럽계 백인들로 구성돼있으며, 한반도의 약 27배 크기로 농업과 목축업 등 1차 산업이 발달됐다. 대표적인 곡물 수출국가로 땅덩어리가 큰 만큼 자급자족이 가능하다. 풍부한 천연자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기에 가장 부유했던 나라가 경제위기로 파산 후 아직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최고의 볼거리로 뽑히는 곳 중 하나는 산텔모시장. 1km 거리에 다양한 예술가들과 과거의 흔적을 고스란히 느낄 수 골동품 가게부터 값비싼 물건을 파는 노점들이 즐비해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각종 컬러풀한 원색으로 물들인 듯한, 그리고 최고의 관광지로 꼽히는 라 보카지역(La Boca)의 명물 카미니토(Caminito). 카미니토는 가난한 이주민들이 들어왔던 곳으로 유럽등지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이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탱고를 추며 위안을 받았던 탱고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몰락해 가던 부둣가 거리를 기념품 가게들과 화가들의 그림시장으로 새롭게 단장해 지금은 최고의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또한 탱고의 발상지답게 거리의 탱고공연을 볼 수 있으며, 관광객도 같이 탱고 체험을 하고 기념 촬영도 할 수 있다. 물론 공짜는 아니다.

이곳은 치안이 안전한 곳이 아니기에 낮에도 일행과 떨어져 멀리가면 안 된다는 가이드 말에 귀를 기울어야 한다. 특히 해가 떨어진 밤에는 절대 가면 안 된다.

탱고를 프랑스와 미국으로 가져가서 더욱 세련된 음악과 춤으로 탈바꿈한 탱고음악의 거장은 카를로스 가르델이라고 한다. “스탭이 엉키면 그게 바로 탱고라오.” 영화 <여인의 향기>에서 카를로스 가르델의 명곡 ‘뽀로 우나 까베사’에 맞춰 탱고를 추던 알 파치노가 한 말이다. 탱고는 이주민들이 그리움과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위안을 받았던 음악과 춤이다. 바로 이 탱고를 보고 있노라면 가슴 한구석이 찡해온다.

작은 무대지만 반도네온 연주에 맞춰 발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안보일 정도의 빠른 스탭이 교차하는 격정적이고 슬픈 춤인 탱고. 대부분의 공연장은 저녁 식사 후 탱고를 볼 수 있도록 레스토랑과 작은 무대를 같이 설치한다. 식사 후 와인을 즐기며 탱고공연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저렴한 공연부터 비싼 공연까지 다양하게 있지만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제대로 느껴보길 원한다면 다소 비싸더라도 댄서들과 음악이 좋다고 검증받은 쇼 장을 찾길 바란다.

빼 놓을 수 없는 먹거리, 아르헨티나의 전통요리인 아사도도 놓치면 안 된다. 숯불이나 그릴에 갈비뼈 부위를 5시간 이상 통째로 구워내는 요리로 질 좋은 소고기를 가장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도시가 바로 부에노스아이레스이다.

많은 이들이 남미의 파리라고 느끼는 도시, 고풍스러운 프랑스식 건축물과 녹음이 우거진 공원들, 슬픔이 담긴 탱고의 탄생지를 접할 수 있는 이곳 부에노스아이레스를 거닐다 보면 어느새 이 도시의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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